내 마음 별이 되어 별별 깍두기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1. 9. 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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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했던 어제 오후.
깍두기를 담글까 해서 사다 놓고는 며칠이 지났던 무를 꺼냈어요.
요만큼은 조려 먹고 요만큼은 어묵국 끓이고 나머지만 김치를 담가야지 벼르고 보니 양이 얼마 안 되네요.
문득 떠올랐어요.
양이 얼마 안 되니까 '하늘 땅 별 땅 각개 별 땅' (어릴 때 주문처럼 외우던 말인데 각개 별 땅이 무얼 말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ㅎ) 깍두기를 만들어 볼까?
재료; 무, 김치 양념(고춧가루, 마늘, 생강, 쪽파, 양파, 새우젓 국물, 까나리 액젓, 풀 쑨 것, 배), 굵은 소금
깨끗이 씻은 무를 5mm 두께로 썰어서, 이번 깍두기의 핵심인 별 모양 틀로 찍어내요.
만만히 보고 찍기 시작했는데...
먹는 내내 눈과 입이 즐겁습니다.
깍두기를 담글까 해서 사다 놓고는 며칠이 지났던 무를 꺼냈어요.
요만큼은 조려 먹고 요만큼은 어묵국 끓이고 나머지만 김치를 담가야지 벼르고 보니 양이 얼마 안 되네요.
문득 떠올랐어요.
양이 얼마 안 되니까 '하늘 땅 별 땅 각개 별 땅' (어릴 때 주문처럼 외우던 말인데 각개 별 땅이 무얼 말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ㅎ) 깍두기를 만들어 볼까?
재료; 무, 김치 양념(고춧가루, 마늘, 생강, 쪽파, 양파, 새우젓 국물, 까나리 액젓, 풀 쑨 것, 배), 굵은 소금
깨끗이 씻은 무를 5mm 두께로 썰어서, 이번 깍두기의 핵심인 별 모양 틀로 찍어내요.
만만히 보고 찍기 시작했는데...
이뤈 c......
손바닥에도 별이 새겨집니다.
이건 처음에 두 세번 틀을 눌렀을 때고, 나중에는 온통 벌개지고 약간 붓기도 했지요.
'별 짓을 다 한다 참..'이란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예쁜 깍두기가 만들어 질 거란 긍정의 힘으로 이겨냈습니다. ㅎㅎ
부스러기와 이런 모양이 남아요.
옛날, 밖을 내다 볼 수 있게 유리가 달린 방문에 오려 붙이던 모양 낸 종이가 생각납니다.
북어와 다시마와 이 자투리 무를 넣고 다시물을 만들어 둘거에요.
여러 국물 요리에 요긴하게 쓰이겠지요?
굵은 소금 약간만 뿌려 절여 두었다가 물에 얼른 한 번만 헹구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서
강판에 배도 갈아 넣고
준비된 김치 양념을 넣고 골고루 버물버물.
결코 많은 양은 만들지 못 할 별별 깍두기. ^^b
그래서 더 귀한(??) 별별 깍두기.
아이들의 반응은 따로 말 안해도 상상이 되시겠지요? ^0^
저 하늘의 별을 따다 주진 못하지만, 이것으로 대신해도 되지 않을까요?
내 마음 별이 되어 깍두기가 되었습니다.
사각사각 맛도 좋아요.
별을 깨물어 먹는 다면 이런 맛일까? (윽~ 손발이 오글오글~ ㅎㅎㅎㅎ)
먹는 내내 눈과 입이 즐겁습니다.
한 입 가득 별을 품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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