늬들은 게 맛을 알아~ 묘한 색깔 볶음밥~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1. 6. 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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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을 만들 때, 제일 안전한 맛과 모양을 원한다면 음식 재료가 들어 있던 봉지의 뒷면을 보면 돼요.
양념들을 잘게 자르고,
오징어 먹물 밥처럼 거무스름한 볶음밥.
콩장에 올리고당이 들어가서 약간 달달한 맛도 나는데, 볶음밥과 잘 어울려요.
'게'인지 '새'인지를 살포시 올려봅니다. ㅎㅎ
그 회사에서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 냈을 최적의 맛과 모양이 나와 있어요. ^^
줄줄이 비엔나소시지 봉지에 재미있는 모양의 소시지가 있어서 따라 해 본 게 '게'인데, 간단하게 흉내만 냈더니 '게'라기 보다는 살찐 '새'가 됐어요.
오묘한 색깔의 볶음밥을 넘어다니는 '게 볶음밥'입니다.
재료; 밥, 당근, 고추, 옥수수콘, 팽이 버섯, 올리브유, 비엔나 소시지, 콩장 조림 간장, 깨소금, 참기름
소시지를 반으로 잘라 사진처럼 칼 집을 냈어요. 잘 드는 칼이어야 모양이 그나마 깔끔하게 나와요.
끓는 물에 데쳐내요.
양념들을 잘게 자르고,
당근 볶다가 고추 볶다가
밥과 팽이 버섯 넣고 볶다가 옥수수콘 넣고 볶아요.
오늘 요리의 '해~~ㄱ심'.
바로 콩장 조림할 때 나온 간장 되시겄습니다.
콩장을 다 먹고 나니 맛있는 간장이 남았어요. 버리기 아까워 국수라도 비벼 먹을까 하고 남겨 두었었지요.
볶음밥 마지막에 간을 맞춰 넣고, 깨소금과 참기름도 조금 넣어 골고루 비벼 주면~
오징어 먹물 밥처럼 거무스름한 볶음밥.
콩장에 올리고당이 들어가서 약간 달달한 맛도 나는데, 볶음밥과 잘 어울려요.
'게'인지 '새'인지를 살포시 올려봅니다. ㅎㅎ
손으로 그림자 놀이 하며 만들었던 '새'를 닮기도 했구요.
이 볶음밥은 우리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밥 언덕을 올라가려는 '게' 같기도 해요.
전 국민이 다 아는 소시지 '게'맛.
아이들이 완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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