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열의 붉은 콩장을 아세요? ^^

밑반찬술안주|2010. 4. 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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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콩장의 반란, 새콤달콤 케첩 콩장'입니다.
이건 뭐....
'간장 공장 공장장은...'처럼 발음 테스트하는 것 같군요. ^^

간장에 졸인 윤기 도는 검은 콩장은 든든한 밑반찬이지요.
싱겁게 만들면 되겠지만, 대부분 간장 콩장은 짭짜름해서 밥반찬으로만 먹게 됩니다.

밥과 함께 먹어도 맨입에 먹어도 맛있는, 그래서 콩을 많이 먹게 되는 일거양득의 케첩 콩장을 만들었습니다.

재료;   검은콩(혹은 메주콩),  케첩, 생수, 올리고당(물엿)

검은콩을 깨끗이 씻어 하룻밤정도 물에 푹 담갔 다가, 껍질을 벗겨 물에 5분에서 10분쯤 삶아요.
콩을 먹어 봤을때 약간 덜 익은 듯한 살캉한 맛이 느껴질만큼만 삶아요.   너무 오래 삶으면 메주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시험삼아 만든 것이라 콩의 양이 적어 손으로 일일이 껍질을 벗겼어요.(손이 엉망진창, 검은 콩물로 자연 염색 됐어요. ㅜ)
두 세번 씻어 물기를 빼놓아요.


콩을 1로 보았을때 케첩 2분의 1, 생수 2분의 1 분량으로 섞고 올리고당은 밥숟갈 1만큼 넣고 약불에서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콩을 넣고 충분히 조려 줍니다.   처음에 케첩과 생수를 넉넉히 잡아서 하는게 좋습니다.
눌지 않게 가끔 저어 주며 조려요.




이렇게 생긴 콩장 보신 적 있으신가요?


새콤하고 달콤해서 계속 손이 갑니다.


밥 그릇이 비었어도, 젓가락질을 계속 되고 있습니다. ^^


적당히 삶아 져서 씹히는 맛도 있고 새콤 달콤하고 국물까지 맛있어요.


black 콩장? 아니죠.
이젠 정열의 red 콩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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