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무말랭이 만들기, 제일 쉬움
밑반찬술안주2022. 4. 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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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 만들기
전통적이고 고전적이며 친환경적인데 무말랭이 만들기 중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
바로 실과 바늘 이용한 '주렁주렁 매달기'입니다. ㅎ
요 며칠 해가 아주 좋았어서 두 차례나 만들었어요.
준비물; 무, 바늘, 실, 햇볕, 바람, 시간
너무 굵게 썰면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얇게 채 썰어 말리기도 하구요.
한 가지 신경 써야 할 건 바늘보다 실이 좀 더 두꺼워야
매달았을 때 무가 흘러내려 겹쳐지지 않아요.
처음 만들 때 바늘도 좀 두꺼운 데다 실을 한 겹으로 했더니 사진처럼 무(수분 때문에 무거운 상태)가 아래로 주욱 흘러내렸어요.
이러면 겹친 부분이 상하거나 건조되는데 오래 걸릴 수도 있어요.
바늘을 더 얇은 거로 바꾸고 실도 두 겹으로 했더니 간혹 겹쳐지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잘 매달려 있어요.
옷걸이에 묶어 바람과 햇볕 좋은 곳에 걸어 두고
간혹 겹친 것 들은 다시 간격 두고 자리 잡아줘요.
이제부터는 자연에 맡기면 돼요.
3~4일 뒤.
바싹 말라 가벼워져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참 흐뭇해요.
아웅 뿌듯하고 흐뭇하고
뽀얗고 예쁘게 잘 말랐어요.
요즘 무말랭이 만드는 맛에 살아요. ^^(소박하다 소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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