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 재활용 냄비 받침 만들기
버려지는 나무 활용 냄비 받침 만들기
내가 만드는 이것들도 '목공'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목공! ㅎ
요즘 짬짬이 버려지는 폐목으로 간단한 생활 소품들을 만들고 있어요.
기초도 전혀 없고 재료도 시원찮지만 꼭 필요한 것들만 만들어 바로 사용하는 재미가 아주 큽니다. ^^
이번에는 큰 냄비나 솥 전용 받침이에요.
엄마네는 작은 것만 있어서 큰 냄비 올리면 좀 불안했거든요.
역시 언제나 항상 그렇지만 사용 후 남은 나무라 여러 종류의 흠집이 있어요.
원하는 크기로 열쉼히 톱질 ㅎ
밋밋하지 않게 뿅 뚫어 줬어요.
하아~~ 합판 특성상 혹은 실력 부족으로 뒷면은 이렇게 뜯겼다는... ㅎ
괜찮아요, 사포질 열심히 하면 조금 나아요.
톱질한 옆면을 비롯 모든 모서리, 원둘레까지 힘차게 사포질 해서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느낌 줬어요.
나름 디자인. 블로그 주소를 쓰려고 했는데 뭐가 급했는지 'e'를 빼뜨렸네요.
굳이 모양을 낸 건 냄비 받침의 앞, 뒤를 구분하려고 한거에요.
처음 사용해 보는 납땜용 인두
인두의 심(?) 부분이 길어 마음먹은 대로 그려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정성 들였어요.
빼먹은 'e'자도 넣었고요.
커다란 뚝배기를 한번 올려 볼까나
와우~ 안정감 100%!
뜨거운 냄비가 올라가는 거라 바니쉬 보다는 스테인이라는 걸 바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급한 대로 식용유를 끓여서 발라도 된다고 해서 해볼까 말까 생각 중입니다.
이대로 사용하다 보면 냄비나 솥 자국이 남을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