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면역력 높여 주는 카레 닭볶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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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파랗고 높은 하늘과 살갗에 닿는 바람이 '지금 부터 가을 시작 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덥다고 징징대던게 어제 같은데 말입니다.  ^^

고추장으로 만드는 평범한 닭볶음탕이 지루하다고 느껴져서 만들어 본 카레 닭볶음탕이예요.
빨간 볶음탕만 보다가 노란색을 보니 신선하군요. ~~

반찬 없을때도 김치 한 가지만 곁들여 놓으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기도 합니다.
카레에 간이 다 되 있어서 따로 간을 맞추느라 애쓸 필요도 없어요.
항암 효과도 있고 면역력도 높여 주는 카레만 있으면 별 다른 솜씨가 필요하지 않아요.

재료:  닭 중간 크기 한 마리, 매콤한 맛 카레 반 봉지, 당근, 감자, 양파, 대파, 맛술

(저는 닭 껍질을 벗겨서 요리 해요)껍질 벗긴 닭을 여러번 잘 씻어서 닭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우르르 한 번 삶아내요.    이 때 맛술을 반 컵 쯤 넣어줘요.

닭이 데쳐질 동안 채소들을 다듬어 놓아요.


삶아 낸 닭은 찬 물에 헹구어 이물질을 씻어 주고, 솥도 깨끗이 씻어 다시 물을 붓고 채소들을 같이 넣어 익혀 줍니다.   고기와 채소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다 익었으면 솥 한 쪽으로 몰아 놓고 국물에 카레 가루를 부어 멍울없이 잘 풀어요.    고기와 채소를 같이 뒤적여 졸이듯이 저어가며 뭉근하게 끓여 주면 끝이예요.


참 간단하지요?    카레 가루에 기본 간과 맛이 있기 때문에, 처음 만들어도 실패 확률이 0 %입니다.
맵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도 잘 먹구요.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그대로 닭 카레가 되지요.


오랫만에 국물 한 방울, 고기 한 점 남기지 않고 솥을 깨끗이 비웠어요.
그럴때의 뿌듯함은 주부님들이라면 모두 아실거예요. ^^
그런 날은 잔뜩 쌓여 있는 설겆이도 즐겁지요.


오늘 저녁 반찬이 없으시다면 카레 닭볶음탕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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