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걱정 없는 야식, 수박채랑 라면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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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박 껍질 많이들 무쳐 드시지요?
저는 주로 어릴적 맛이 그리울때 조금씩만 만들어 먹었습니다.
저 혼자만 먹는 음식이다 보니, 잘 안 만들게 되네요.
그래서 수박 껍질을 그냥 버릴때 마다  미련이 남곤 한답니다.

이 번 여름엔 식구들에게도 먹여 보려고 생각 끝에 면과 함께 무쳤습니다.
수박 채가 많이 들어가서 늦은 밤 야식으로도 제격이예요.
경우에 따라 수박 채나 면의 분량을 조절해도 좋습니다.
다행히도 식구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재료;  수박 껍질, 라면이나 소면(수박  껍질 분량의 반), 초고추장, 땅콩 가루, 잘게 썬 파
          초고추장 재료 - 고추장 3, 참기름 1, 설탕과 식초 2분의 1, 다진 마늘과  통깨 약간


수박 껍질은 안쪽의 베어 먹은 부분은 칼로 잘라 정리 하고, 겉 껍질을 조심해서 벗깁니다.
껍질을 작게 잘라 손질하면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물로 한 번 씻은 후에, 최대한 잘게 채 쳐요.   그래야 더 오도독거리는 맛이 있어요.
나중에 고추장으로 무치니까, 소금을 조금만 넣고 잘 섞어 절여 놓아요.


수박이 미끄러워서 채 칠때 조심 조심해야 합니다.


맛있는 초고추장도 준비합니다.  
에공~ 사진이 한 장 빠졌네요. (날이 너무 더운게야~~~ ㅜ)
20분 가량 절인 수박 채를 손이 바르르르 떨릴만큼 꽉 짭니다.
힘껏 잘 짤 수록 오도독 하니 맛있습니다.
라면이나 소면은 삶아 찬 물에 헹궈 물기를 빼 놓습니다.

수박채와 면을 초고추장과 골고루 버무립니다.


깨와 땅콩 가루, 파를 솔솔 뿌려서 더 맛있어 보이게(? ^^) 합니다.


라면 반, 수박 채 반입니다.   수박 채를 싱겁게 절여서 전혀 부담 없습니다.


추억의 음식을 식구들에게도 맛있게 먹였다는게 어찌나 뿌듯한지요. ㅎ
수박 껍질 무쳐서 먹는 저를 식구들은 이상한 눈초리도 쳐다봤거든요.
아무래도 면과 함께 무친것이 식구들 입맛을 잡은 비결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오도독 씹히는 수박 채의 맛은 오이 저리 가라 입니다.


간단한 야식이 필요할때, 수박 채 많이 넣고 무쳐 살 찔 걱정 덜고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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