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향기 가득한 멜론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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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을 사서 보니 멜론 통(?)이 그냥 버리기 아깝더라구요.
수박껍질을 이용해 화채나 팥빙수를 만드는게 생각이 나서 멜론통을 그릇 삼아 비빔 국수를 만들었어요.
많이 넣어 먹는 오이 대신에 멜론을 채 썰어 같이 무쳤습니다.

재료; 멜론 반 통, 국수, 초고추장, 참기름, 깨
         초고추장 재료 - 고추장 2숟갈, 멜론 국물 두 숟갈, 설탕과 식초는 입맞대로
                                  다진 마늘 약간, 깨 (멜론이 단 맛이 나므로 설탕은 잘 조절해서 넣어요.)

 

멜론은 가로로 반을 잘라 속을 파내요.
멜론 속살 중에서 겉 껍질쪽에 살로 국수에 넣을 만큼 양을 정해 채를 쳐 놓아요.   국물을 덜어 초고추장 만들때 사용하고, 남은 속은 냠냠 맛있게 먹어요.



멜론 향기 가득한 초고추장입니다.


끓는 물에 국수를 삶아요.  끓어 오를때 찬 물을 반 컵 넣어주는걸 두 번 반복해서 해주면 국수가 훨씬 쫄깃거립니다.   젓가락으로 들어올렸을때 투명하게 변하면 다 익은거지요.   확실한 방법은 먹어보는 거~~ ^^
찬 물에 으깨지지 않을만큼 두 손으로 비벼가며 세 네번 헹궈줍니다.
멜론도 채 썰어 준비하구요.


양푼에 국수 넣고 만들어둔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요.   멜론채는 오이보다 부드러워서 국수를 다 비빈후에 마지막에 넣고 살짝 섞는 기분으로 무쳐요.   아이가 먹을 거라 양념을 조금 넣었더니, 색깔이 쫌.... ^^;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를 조금 더 넣고 마무리해서 멜론 그릇에 담아줍니다.


멜론의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멜론 국수입니다.


무언가 허전하네요....... 아차차~~ 얼음!!!!


 얼른 얼음을 꺼내 넣었습니다.   멜론 그릇이 참 예쁩니다.


오이처럼 아삭거리는 느낌은 없어도, 달콤한 멜론맛이 느껴지는걸로 대신하기에 충분합니다.


더운날씨에 집나간 입맛, 멜론 국수로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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