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잼 사과졸임 만들기, 한라봉 넣어 더 맛있게
한라봉 넣어 더 맛있는 사과잼, 사과졸임 만드는 방법
달지 않은 집에서 만든 요플레를 좀더 먹기 좋게 하기 위해 안 먹거나 처지는 과일이 있으면 무조건 잼을 만들어요.
음... 완벽한 잼은 아니고 졸임과 잼 사이 어디쯤? ㅎ
왜냐하면 잼 상태가 되려면 졸임에서 한참 더 끓여야 하는데, 지루하기도 하고 폭폭 끓으며 가스레인지 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들거든요.
졸임이든 잼이든 먹는데는 상관없어요.
설탕을 덜 넣어 실온에 두고 먹어도 끄떡없지만 그래도 걱정되면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으면 되요.
싱거운 사과에 새콤한 한라봉 넣어 만들어 더 맛있는 사과졸임, 사과잼입니다.
준비물; 사과, 한라봉, 설탕
상처가 있는 사과들만 모았어요.
푸석푸석해지고 맛도 싱거워졌어요.
씻어서 껍질 벗기고 씨 빼고 하나반개 빼고 모두 갈았어요.
이때 맛을 잡아줄 새콤달콤 한라봉도 같이 갈았어요.
잼 만들때 마지막에 레몬즙을 조금 넣으면 더 잘 굳는다고 하는데, 그런점도 약간 노렸구요. ㅎ
씹는 맛을 위해서 나머지는 잘게 잘랐어요.
잼을 만들때 설탕은 과일 무게와 같은 양을 넣는데 저는 70%쯤 넣었어요.
(집에서 만드는 잼은 설탕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아요)
사과를 모두 모아서
가끔 저어가며 폭폭 끓여요.
죽 끓일때 냄비 바깥으로 튀어 나오는 것처럼 잼도 그래요.
뜨겁기도 하고 설탕 섞은 과일이라 가스레인지, 주방 바닥이 온통 끈적이기 쉬워요.
냄비 뚜껑을 살짝 기울여 덮어 두고 끓여요.
이 상태에서 더 끓으면 잼이 되는데 저는 이쯤에서 스톱~
잼을 만들려면 찬물에 한 방울 떨어트려서 모양이 그대로 있으면 완성이라고 하는데, 제 경험상 그정도가 되면 식었을때 지나치게 단단하더라고요. 만약 잼을 만들려면 사진같은 상태에서 조금만 더 모양이 잡힐 정도면 저는 가스불을 꺼요.
나의 입맛에 딱 맞는 사과잼 혹은 사과졸임~
수제 요플레는 물론이고 빵이나 아이비처럼 달지 않은 과자에 발라 먹기도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