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이는것 보다 더 쉬운 매콤 홍합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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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보다 쉽고 빠르게 만드는 매콤 홍합탕

 

홍합을 좋아해도 다듬는게 힘들어 자주 안 먹게 되요.

껍질에 묻은 것도 긁어 내야 하고, 털(?) 같은 것도 제거해야 하는데 잡아 당겨 뽑기도 어렵고 가끔 살이 딸려 나오면 어쩐지 느낌 이상하고...

 

손가락도 아프고 멀미 나고...

하지만 다듬어 파는게 있다는 걸 안 뒤로는 몸과 마음이 편해졌어요. ^^

그래서 라면 끓이는 것 보다 더 쉽게 홍합탕을 끓여 먹고 있습니다.

 

준비물:   손질된 홍합, 청양고추

혹시 덜 다듬어 진 홍합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잘 살펴보아요.

 

 

껍질이 깨지지 않을 만큼의 힘으로 문지르듯 박박 씻어요.

 

홍합 씻는법

 

찌꺼기들이 안나올때 까지 계속 씻는데, 헹궈도 헹궈도 100% 씻겨 지지 않아 저는 '거의' 안나올때 까지만 해요.

 

 

물이 홍합 아래로 보일락 말락(저는 쫌 많이 부은 경우, 그래서 약간 싱거웠어요^^) 할만큼 붓고

 

 

얼려 두었던 청양고추 몇 개 넣어

 

 

몇 번 휘 젓다 보면 홍합이 하나둘 입을 벌려요.

 

홍합탕

 

끓으면서 올라 오는 불순물 섞인 거품은 열심히 걷어내구요.

 

홍합들이 모두 입을 벌리면 다 익은 거에요.

 

 

 

 

담백함의 극치 홍합탕

 

매콤한 국물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혹시 찌꺼기가 가라 앉아 있을 수 있으니까 국물을 먹을때는 위에서만 떠 먹어요.

 

(유명 바지락 칼국수 집에 가도 그릇 바닥까지 긁지는 말라더라고요, 껍질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매콤홍합탕

 

겨울에는 당연히 먹어야 할 것 같은 숙제같은 음식, 홍합탕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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