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말랭이 만드는방법, TV 시청용 최고 간식
고구마말랭이 만들기
고구마 참 좋아했었는데 몇 년 동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없어요.
김치 척 얹어 먹으면 몇 개씩도 먹었는데...
아마 내 입 맛도 변하고 고구마도 변해서일꺼에요.
여기저기서 들어온 저 많은 고구마를 어찌할꼬 머리 굴리다가 마트에서 고구마말랭이 파는 걸 보고 그날 부터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밀폐 용기나 일회용 봉투에 담아 식탁위에 올려 놓으면 식구들이 아주 자알 먹어요. ^^
준비물; 삶은 고구마
고구마 말랭이 만들때 껍질을 벗겨도 되고 그냥 해도 되요.
저는 그냥 할 때도 있고 벗길때도 있어요.
껍질째 할 때는 특히 더 잘 세척해요.
잘 씻은 고구마를 찜기에 올려 쪄요.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잘 익었으면
80% 이상 식힌 후 썰어야 뭉그러지지 않고 잘 썰려요.
경험상 완성된 말랭이 색은 호박 고구마가 훨씬 더 예뻐요.
밤 고구마는 어쩐지 음침해요. ㅎ
너무 작은건 그냥 동그랗게 썰었어요.
기다란 밤고구마는 길죽길죽하게 썰기
날씨 등의 영향도 있을 수 있으니 며칠 말려야 한다고 딱 정할 수가 없어요.
2~3일 지나서 한 번 뒤집어 주며 확인하는 수 밖에...
날이 안 좋거나 바람이 통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신경 써야 해요.
약 4~5일쯤 말린 호박 고구마말랭이.
그냥 삶은 고구마 보다 훨씬 더 많이 먹을 수 있어 고구마 없애는데 제일 좋은 듯.
전자레인지로도 만드는데 용량이 정해져 있어서 많은 양을 한번에 만들수도 없고 여러번 반복해서 돌려야 해 전기료도 부담스럽더라고요.
시간이 걸려 보기에 거슬리고 신경이 좀 더 쓰여도 자연풍에 말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쫀득쫀득 달달한 맛에 자꾸자꾸 집어 먹는 TV시청용 간식으로는 최고, 고구마말랭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