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없이 잡채 맛있게 만드는법, 대파 잡채 만들기
대파잡채 만들기, 양파 없이 잡채 맛있게 만드는법.
반드시! 꼭! 잡채에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재료, 양파.
얘를 빼고 만들어도 맛있습디다 ^^
문득 잡채가 드시고 싶다는 엄마, 엄마네 냉장고를 뒤져보니 양파가 없어요.
사오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양파 안 넣고 대파로 해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오잉?
전혀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지만, 얘길 듣고 보니 양파나 대파나 뭐 같은 돌림자 쓰는 한가족이니 그게 그거.
우다다 만들어봅니다.
준비물: 당면, 대파, 당근, 표고버섯, 시금치, 참기름, 깨소금, 후추, 설탕, 소금, 간장, 식용유
삼겹살 먹을때 파절이 처럼 파를 길게 채 썰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시금치는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재빨리 데쳐서 찬물에 3~4번 헹구어 물기 짜서 소금+참기름+깨소금 넣어 무쳐요.
당근은 채 썰어 소금 약간 넣고 기름에 볶아요.
버섯은 말린거라면 불려 두었다가 물기 짜서 채 썰거나 편으로 썰어 간장+참기름+깨소금 넣고 기름에 슬쩍 볶아요.
생버섯이라면 썰어서 물에 한 번 헹구어 소금뿌려 절였다가 참기름, 깨소금 넣고 볶구요.
대파는 소금 약간 넣고 기름에 아주 살짝 볶아요.
모든 재료는 볶은 뒤 펼쳐서 한 김 식혀 두고요.
채소들 손질 전 당면 삶을 물을 끓여서 당면을 삶아가며 채소 준비를 하면 시간이 절약되요.
7~8분 정도 삶다가 한 가닥 먹어보아 면이 익었으면 체에 받혀 물기 빼고 가위로 +모양으로 자른 뒤 간장, 참기름, 설탕 넣고 버무려요.
이 상태에서 기름에 한 번 볶으면 시간이 지나도 덜 불어요.
각 채소들과 후추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맛을 보아 양념을 조절해요.
들어는 보셨나요? 대파 잡채.
양파 넣은 것과 비교해 더 맛있다거나 맛없다거나 하지 않아요.
단, 대파가 들어 갔다는 특별한 점 때문에 신기하고 재미있게 먹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