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맛탕 만드는법, 실패없는 고구마맛탕 소스
실패없는 고구마맛탕 소스 황금비율, 고구마맛탕 만드는법.
맛탕시럽, 쉬운 듯 어려운듯 저에겐 참 애매한 설탕물이에요.
잘 만들어졌다가 실패했다가를 반복하니 이 시럽때문에 고구마맛탕 하기가 망설여졌어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감 잡았쓰~
대강의 기준을 세우고 만들어 성공하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는 오만한(?) 생각이 드네요. ㅋㅋ
다이어트 따위는 개나 줘 버려야 하는 고구마맛탕, 단맛의 끝판왕을 만들어볼까나.
준비물: 고구마, 설탕, 올리고당(물엿), 튀김기름, 생수
고구마는 똑같은 모양 보다는 이리저리 돌려가며 자르는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고구마가 커서 한쪽 껍질을 벗기고 다른쪽을 벗기다 보니 먼저 벗긴 쪽 색이 변하기 시작.
얼른 물에 담가두었어요.
구멍 뚫린 그릇에 담아 물기 빼고, 키친타올로 하나하나 닦아 물기를 제거했어요.
그래야 튀길때 기름이 한방울이라도 덜 튀니까요.
기름을 달궈 고구마를 튀겨요.
튀기는 시간 줄이는 두 가지 방법.
1. 잘라서 그릇에 담아 랩 씌워 전자레인지에 돌려 대강 익혀 튀기기
2. 잘라서 찜기에 올려 쪄서 튀기기
저처럼 튀김기름에 바로 튀기면 시간이 좀 더 걸려요.
튀겨지는 동안 저는 고구마맛탕 시럽을 만들었어요.
잊어버리지 않고 고구마를 가끔 뒤집어 주면서요.
나만의 고구마맛탕 소스 황금비율!
생수와 설탕과 올리고당=1 : 0.7 : 0.3
설탕이나 올리고당이 약간 넘쳐도 오케이.
먼저 생수를 팔팔 끓여 불을 끄고 설탕을 넣고 저어 가며 완전히 녹여요, 한 알도 남기지 말고.
100% 녹으면 올리고당 혹은 물엿을 마저 넣고 녹인 후, 불을 켜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과 약불 사이에 놓고 걸죽해 지도록 끓이기.
중간에 젓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숟가락으로 떠서 흘렸을때 묵직하게 흐르면 완성이에요.
시럽이 만들어 지는 동안 고구마가 노릇하게 잘 튀겨졌어요.
키친타올 깔고 튀겨진 고구마를 꺼내 올려 기름을 제거 한 후, 한 김 식은 맛탕 소스에 버무려요.
요즘 '~~해서 못간다고 전해라~'라는 문구가 유행이지요.
백세인생 중에 나오는 문구인데, 참 재미져요.
응용해 보자면, '달콤한 고구마맛탕에 홀딱 빠져서 못간다고 전해라♬♪' ㅎ
찐득한 시럽이 매력덩어리 고구마맛탕.
데리러 왔던 저승사자가 이해하고 되돌아갈 충분한 이유가 될 만큼 맛있어요. ^^
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 생면과 베이컨으로 더욱 맛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