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잘 먹는 뽕잎 요리, 성인병 예방&치료 효과 좋은 뽕잎 김밥
시금치와 거의 차이 없어 아이들도 잘 먹는 뽕잎 요리 뽕잎 김밥, 각종 성인병 예방&치료 효과 좋은 뽕잎 요리 입니다.
재미 있는 뽕잎의 효능 중 한 가지는 식물 중에는 콩 다음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대요.
그냥 나물로만 먹으면 약간 쌉싸름한 맛이 남는데, 데쳐서 시금치 대신으로 김밥에 넣었더니 그 맛이 전혀 나지 않아 새로운 맛에 적대적인(?) 우리 아이들도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
지금 한창 맛있을때는 뽕잎 나물, 듬뿍듬뿍 넣어 독특하고 맛있고 건강한 김밥 만들어 보세요.
준비물: 뽕잎, 김밥김, 밥(참기름+깨소금+소금), 단무지, 당근, 햄, 맛살, 달걀, 우엉, 소금, 기름 약간
억센 줄기는 잘라 내고 이물질도 골라내며 깨끗하게 손질한 뽕잎.
끓는 물에 굵은 소금 넣고 시금치 데치는 시간 보다 조금 더 삶아요.
줄기를 손으로 눌러 보아 물렀으면 다 된거에요.
차가운 물에 여러번 헹구어 물기 꼭 짜서,
참기름+ 소금+ 깨소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아요.
뽕잎 나물로 먹을 거면 소금 보다는 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으로 무치면 깊은 맛이 나요.
1번 우엉, 2번 맛살은 반 갈라 놓았고, 3번 달걀을 소금 넣어 곱게 풀어 얇게 부쳐 한 김 식은 후 잘랐어요.
4번 당근을 채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소금 조금 넣고 살짝 볶았고, 5번 단무지는 국물 따라내서 준비, 6번은 뽕잎 나물.
참! 사진에는 없지만 햄도 살짝 볶았어요.
뜨끈한 밥에 참기름, 소금, 깨소금 넣고 골고루 잘 비벼서 준비.
김에 밥 한 주걱을 얇고 고르게 펴서 널고(?) 속재료들을 줄줄이 얹어 도르르르 말아요.
왠지 '마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뽕잎 김밥. ㅎㅎㅎ
말 안하면 뽕잎 인지 시금치 인지 아무도 몰라요, 며느리도 몰라요.
혹시 절대미각 이라면 모를까. ^^
엄마 집에서 만든건데, 시금치로 만든 김밥도 있었지만 엄마는 뽕잎 김밥을 훨씬 더 맛있어 하셨다는. ^^
앗싸~~
뽕잎 나물을 정말정말 좋아해서 맛과 향을 느끼고 싶다면 더욱 많이씩 넣어 만들면 될 것 같고, 나물 종류 잘 안 먹는 아이들 먹일때는 이 정도만 넣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성인병'이라는 단어에 신경이 쓰이는 나이가 어느덧 되버렸네요.
누구 말대로 먹는 걸 좋아해서 먹다먹다 나이도 잘 먹어요, 아무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