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든 무 맛있게 먹는 법, 새우젓 무나물 볶음
바람 든 무 맛없는 무 시들은 무 맛있게 먹는 법, 새우젓 무나물 볶음 만들기 에요.
허파에 바람 잔뜩 들어 푸석해진, 혹시 바람이 들었을 지도 모르겠다며 지인이 준 커다란 무.
버리기도 아깝지만 모양새를 보면 딱히 무언가를 만들어 먹기도 싫어져요. __;;
이럴때 만들어 먹으면 좋은 무 요리 입니다.
친정 엄마에게 전수 받은 새우젓 무나물 요리인데 만들기도 쉽고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맛까지 보장되는 요리랍니다.
준비물; 바람든 무, 새우젓, 파, 마늘, 깨소금, 생수
한눈에 보기에도 푸석해 보이는 바람 제대로 든 무.
채 썰기를 하는데 탱탱한 느낌이 전혀 없어요.
한 방에 모든 양념을 넣고 익히기만 하면 되요.
새우젓은 입맛에 따라 양을 조절하는데 저는 오로지 새우젓으로만 간을 맞췄어요.
젓의 양을 줄이고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춰도 됩니다.
파, 마늘도 넣고 생수를 무가 잠길 듯 말 듯 자작하게 부어
뚜껑 덮어 중불에서 익혀요.
새우젓이 들어 가서 금방 익는데 저는 무가 약간 사각거리는 걸 더 좋아해서 시간을 좀더 단축했어요.
바람 든 무 였다는 것이 전혀 티 나지 않는 새우젓 무나물 볶음 이에요.
새우젓의 형체가 보이는게 싫다면 젓갈의 국물만 넣어도 좋구요.
간이 심심하게 잘 맞아 숟가락으로 마구마구 퍼 먹어도 부담없어요.
무나물 볶음 한 그릇에 밥 한 숟가락 넣고 대강 비벼 먹으면,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 식사로도 좋아요.
바람 든 무 다 덤벼~
맛있게 요리해 주갔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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