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많이 하는 명절, 일회용 장갑 재활용하는 법

까치 까치 설날이 일주일 남았네요.   차례를 지내거나 식구들이 모이는 큰집인 경우는 벌써 만두니 물김치를 하나씩 준비하시네요.   나물을 무치거나 잡채등을 만들때 맨손으로 그냥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꼭 요즘 같은 겨울엔 더욱 더일회용 장갑을 사용합니다.   피부가 약해 찬 물이나 양념들이 묻으면 손톱밑이 갈라져 고통스럽거든요.

그래서 일회용 장갑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그래서 나름 절약하자고 생각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고춧가루나 양념이 많은 반찬을 할때는 반찬을 다 만들어 반찬통에 담아 놓고 그대로 장갑을 낀채로 수도물로 대강 씻어주고,양념이 별로 묻지 않은 장갑은 그대로 보관합니다.


쑥떡에 참기름 바를때 사용한것처럼 양념이 별로 묻지 않은 장갑은 그대로

손목부터 벗는데, 반만 벗어서


요 상태로 냉동실에 보관한답니다.

깨끗이 씻어 말린 우유곽을 잘라 장갑을 넣어 보관하고 필요할때 꺼내어 씁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며칠이고 괜찮아요.   물로 씻어 보관한 장갑은 꺼내 보면 얼음이 살짝 얼어 있기도 한데, 툭툭 털어 쓰면 됩니다.

사실 방법이라고 하기도 우습지만, 일회용품을 쓰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