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원으로 덮밥 요리, 김 팽이버섯 덮밥 만들기
오백원으로 만든 뜨끈한 한그릇 덮밥 요리, 김 팽이버섯 덮밥 만들기 입니다.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저는 이 덮밥을 만들면서 팽이 버섯만 샀어요.
한 봉지에 오백원 주고 샀고 나머지 재료들은 집에 있는 걸 이용했어요.
완전 저렴하지만 또한 완전 맛있는 뜨끈한 김 팽이버섯 덮밥, 우다다다~ 순식간에 만들었습니다.
준비물; 밥, 팽이버섯, 조미김(혹은 날 김), 달걀, 멸치육수, 소금, 후추, 간장, 참기름, 설탕, 파, 식용유, 생수
덮밥을 몇 인 분 할건지 생각해서 국물을 잡는데, 덮밥이니까 자작하게 붓는 걸로 계산해요.
멸치육수에 생수와 간장, 설탕, 소금을 넣고 끓여요.
국물을 떠 먹어보며 맛과 간을 조절해요.
밑둥 잘라 씻은 버섯, 조미김이나 구운 날 김은 가위로 잘라 준비해요.
달걀은 풀어 두고요.
기름 약간 두른 팬에 팽이버섯을 볶다가
김을 넣고 두어 번 뒤적인 후
간장, 참기름 넣더 두어 번 뒤적인 후 만들어 놓은 국물과
달걀물을 붓고 끓여요.
마지막으로 후추와 잘게 썬 파를 넣고 맛을 냅니다.
뜨거운 밥에 건더기와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요.
향기롭고 부드럽게 입에 착 감기는 맛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샥스핀 저리 가라일 걸요? ㅎㅎ
추운 날씨에 뜨겁게 온 몸을 녹여주네요.
단돈 오백원으로 이렇게 고급진 요리가 만들어졌다니, 저도 제 손이 의심스럽습니다. ㅋㅋ
혹시 팽이버섯이 싫다면 씹히는 맛은 없어도 그냥 달걀로만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특별한 재료 없이 저렴하게 만드는 김 팽이버섯 덮밥.
별 다섯개 짜리 '부슐랭 가이드' 추천 요리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