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주방 위생, 놓치기 쉬운 수세미 삶기
다가오는 장마철 주방 위생, 신경 쓰이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닌데 깜빡하고 지나치기 쉬운 게 수세미 소독이에요.
행주야 항상 삶아 쓰지만, 자칫 축축한 채로 잊혀지는 게 수세미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뜨개질 수세미는 잘 마르지 않아 조심스러워 전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아요.
장마철 주방 위생, 수세미 소독 잊지 말아야 겠다고 혼자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
평상시 거의 요 모양으로 구겨져 있는 수세미 두 종류.
수세미가 얇아 저 상태로도 잘 마르긴 하지만 소독은 필수.
행주를 삶을 때 수세미를 삶으면 하나도 번거롭지 않아요.
행주 삶아 건져 낸 후, 그 물에 수세미를 넣어요.
수세미가 부끄러울까봐 안개가 모락모락~ ㅎ
뒤적여 가며 삶는데, 아무래도 면이 아니다 보니 행주 보다는 삶는 시간을 줄여요.
수세미 꺼낸 삶은 물인데,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찌꺼지 비슷한 거무튀튀한 물질들이 떠 있어요.
수세미 특히 철수세미에서 나온거에요.
이제부터 얘네들을 정신없게 만들어요.
씽크대 벽에 탁탁 치기도 하고
물에 넣어 마구마구 흔들어요.
철수세미는 더욱 신경 써서 행궈 철 사이에 끼어 있을 지도 모를 찌꺼기들을 다 털어내요.
깨끗이 여러번 행군 후, 아무리 털어내고 짜도 물 떨어져서 높이는 못 걸고 아쉬운대로 수세미네 집에 걸어 두면 쉽게 말라요.
한 번씩 이렇게 수세미 소독을 하면 제 속이 다 후련해집니다.
장마철 주방 위생, 잊지 말고 수세미도 소독해 식중독을 멀리 내 쫓아야겠어요. ^^
그림으로 그려 보는, 고기 먹을때 누가 봐도 안 봐도 뻘쭘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