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개 앵도의 낯선 사람 쳐다보는 법
부지깽이와윤씨들/부지깽이혼잣소리2014. 6. 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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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할머니 개 앵도, 앵그리 도그여서 앵도. ㅎ
나이가 많아 백내장도 있고 가끔 피부에도 문제가 생긴대요.
나를 몇 번 봤어도 낯이 선지 살갑게 안굴어요.
할머니 개 앵도의 낯선 사람 쳐다보는 법, 보실래요?
앵도가 바라보는 쪽 식탁 의자에 언니가 앉아 만두를 만들고 있어요.
자기 밥 챙겨 주며 이뻐해 주는 사람이 더구나 먹을 걸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그 앞에 붙박이로 앉아 바라보고 있어요.
내가 옆에서 깔짝대도 쳐다도 안 봐요.
발가락 하나 꼼짝하지 않고 있어요.
혹시 먹을거 좀 주지 않나 기다리고 있는걸까요?
계속 이름 불러가며 걸치적 대니까 슬쩍 곁눈질로 쳐다봐 주는.
1초도 안 봐주고 다시 고개를 언니한테로 휙~
개 눈빛에 기분 나쁘기는 또 처음.
내가 온 몸으로 시선을 가리니 고개를 살짝 돌리고 다른데 쳐다 보는 척.
지가 무슨 고고한 대갓댁 규수라고.
칫~~
한주먹꺼리도 안 돼는 개.
치사해서 자리를 비키니 다시 언니바라기 시작.
그려~
집안 교육 잘 받았다.
혹시 밖에 나가도 낯선 사람이 개껌 사준다고 아무나 쳐다고보 쫄래쫄래 쫓아 가믄 안되는겨, 알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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