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자판기 컵에서 추억 엿보기
부지깽이와윤씨들/부지깽이혼잣소리2014. 4.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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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자동판매기가 없던 대형 약국.
장소가 장소인지라 손님의 건강을 위해서인 둥굴레차하고 녹차만 있어서 약 나오길 기다는 짧지 않은 시간이 허전했는데,
두어 달 전에 커피 자판기를 들여놨더라고요.
아마 많은 사람의 민원(?)이 있지 않았었을까 추측해봅니다. ^^
이번에 가서 순서 기다리며 한 잔 뽑았는데,
다니는 장소가 거의 일정한 저인지라 이미 이 컵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졌을 테지만
저는 처음 보는 예쁜 컵이 나오는군요.
자동판매기라는 딱딱한 기계속에서 나왔지만 하얀 컵보다 더 자연 친화적인 느낌~
그 옛날 '국민학교'때 하얀 공책보다 저렴했던 거칠고 누런 공책의 느낌~
거칠어서 칼로 깎을 때 매끄럽게 깎이지 않았던 연필~
아, 좋다.
커피가 더 맛있었어요. ^^
*자판기 컵 광고글 절대 아닙니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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