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떡국 줄까, 하얀 떡국 줄까~~~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3. 11.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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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두 가지 한꺼번에 드리지요.

고르느라 잠시라도 머리 쓰시지 않아도 되옵니다.

 

얼큰한 빨간 떡국과 기본형 하얀 떡국을 동시에 끓여 한 그릇에 담아 먹었어요.

나의 소중한 보물, 짬짜면 그릇이 있거든요. ^^

 

 

준비물;   떡국떡, 만두, 파, 마늘, 당근, 소금, 고춧가루, 청양고추 두 개, 버섯, 멸치국물

 

멸치가 볶아 먹기엔 조금 커서 머리 떼어내고 똥 빼서 반씩 갈라 다듬었더니, 머리가 남았어요.

멸치 머리와 버섯 기둥으로 국물을 만들었는데,

중불에서 국물이 반으로 졸때까지 끓였어요.

 

고운 체를 이용해 국물을 따르고

 

 

 

냄비 두개에 나누어 담아 가스렌지 양쪽에 올려요.

이렇게 하면 두 가지를 만든다고 해도 한 가지 만드는것과 시간차가 거의 없어요.

 

한 쪽엔 고춧가루와 소금을, 다른 쪽엔 소금으로 간을 해서 끓여요.

색을 위해 채썬 당근과 마늘을 넣었고요, 빨간 쪽엔 청양 고추 썰어 넣었어요.

 

 

 

만두 두개와 떡 두 줌을 양쪽에 똑 같이 넣어 주고,

 

 

 

마지막으로 버섯과 파를 넣어 익혔어요.

 

 

 

 

 

빨간 떡국 한 입에 입이 얼얼하면 하얀 떡국 한 입.

하얀 떡국이 심심하다면 다시 빨간 떡국 한 입.

 

 

 

 

고춧가루가 100% 태양초여서인지 매운 느낌도 다른것 같아요.

이거 먹다 사레 걸리면 바로 기절이라는 ‥. ◑◑;;

 

 

 

 

하얀 떡국의 부드러운 맛은 또 어떻구요.

김장 김치 한 조각 턱 얹어 먹으면 끝내줍니다.

 

 

 

 

짬짜면 그릇, 정말 맘에 들어요.

어느 분이 발명하신건지 참~~ ^^

 

 

 

 

자, 주방 귀신이 다시 묻습니다요.

빨간 떡국 줄까~ 하얀 떡국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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