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함의 극치 팽이버섯 김치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3. 6.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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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 다섯 봉지에 단돈 천 원.
집에 가지고 와서 보니 마트에서 볼 때 보다 더 많아 보여요.
어떻게 요리해야 많이 씩 먹을까 생각하다 갑자기 스치는 생각.
김치를 담가 보기로 했어요.
팽이버섯은 날것으로도 먹으니까요.
준비물; 팽이버섯, 김치 양념(멸치 액젓, 설탕, 마늘, 파, 고춧가루)
버섯은 다 좋아해서 팽이버섯도 물론 좋아하는데, 봉지를 뜯을 때 나는 냄새는 싫어요. ㅜ
밑둥을 잘라 흐르는 물에 얼른 한 번 씻어서 물기 털어 대강 낱개(?)로 뜯어요.
김치 양념을 모두 넣고 잘 섞은 후, 팽이버섯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요.
워낙 버섯이 연해서 버무리고 잠시만 지나도 풀이 죽어요.
양념은 집에 있는거니까 빼고, 두 봉지 사용했으니까 재료값이 400원. ㅎ
이런 저렴한 김치를 보았나~
팽이버섯하면 달걀전도 빠질 수 없어서 하나 부쳤어요. ^^
이 위에 버섯 김치 한 젓가락 올려 먹어도 끝장 나요~
유별나게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시지요? 팽이버섯 특유의 씹히는 맛.
질긴 듯 꼬들꼬들.
인간의 씹고자 하는 욕구를 100% 채워줍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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