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해진 구운 김, 기막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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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구워 밀폐 용기에 넣어 두고 먹어요.

부지런히 먹어야 하는데, 반쯤 먹고는 김이 있다는 걸 잊어버렸어요.

나중에 보니 밀폐 용기 속에 김과 같이 들어 있던 공기로 김이 조금 눅눅해지고 이상해 졌어요.

 

짝퉁 김 부각으로 간단하게 바꿔봤습니다. ^^

 

준비물;   맛없어진 구운 김, 튀김 반죽, 튀김 기름

 

 

차가운 물로 튀김 가루를 질지 않게 반죽해 구운 김을 앞 뒤로 적셔

 

달궈진 기름에 튀기기만 하면 끝!

반죽을 묻혀 기름에 옮기는 과정에서 김이 말릴 수 있으니, 기름에 넣은 후 젓가락을 이용해 모양을 잡아주어요.

 

두 번째 튀길 때 문득 생각나서 파슬리 가루도 조금 넣었어요.

 

따로 소금간을 할 필요도 없고 가위로 자를 필요도 없이 간단하게 끝나요.

 

 

 

 

반죽을 많이 묻혀 보기도, 살짝 묻히기도 했는데 두 가지다 맛있어요.

모양새는 조금 묻힌게 더 나은 것 같구요.

 

 

김을 구울때 들기름과 소금간을 해서인지, 일반적인 김 부각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바사삭 씹힌 후 고소한 냄새와 적당한 소금간의 맛.

 

 

김이 오래 돼 눅눅해 졌거나,  무서운(?) 보라색으로 변했다고 걱정하거나 혹시 버리지 마세요.

부침개도 좋고 당면 말이도 좋고 짝퉁 김 부각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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