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 깨끗한 빨래를 위한 세탁기 청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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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 가전제품 중에 제일 힘들어 보이는 애가 세탁기인 것 같아요.
냉장고도 쉬지는 않지만, 가만히 있으면 되고, 밥솥도 밥 끓일 때 제외하고는 대체로 그렇고....
하지만 세탁기는 힘들여서 막 돌아야 하잖아요.

가뭄에 콩 나듯 세탁 코스가 쉬는 날은 있어도 탈수 과정이라도 일을 해야 하는 불쌍한 세탁기.
장마가 오기 전 화창한 날을 잡아 세탁기를 청소했어요.
요즘은 출장 청소도 가능해서 세탁기를 완전히 분해해서 속 시원하게 청소를 할 수도 있더군요.
저는 그냥 돈 안 들이고 간편하게 제 선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ㅎㅎ

우리 집 세탁기는 일반 통돌이 세탁기에요.
삶은 빨래도 부담 없이 막 돌릴 수 있어서 저는 통돌이가 만만하더라고요. ^^

세탁기 내부의 먼지 걸름통을 떼어 냈어요.
한달쯤 전에 청소를 했는데도 또 찌꺼기가 끼어 있어요.

걸름통이 끼워져 있던 곳과 걸름통 뚜껑을 떼어 분리후 칫솔과 솔을 이용해서 박박 닦아았어요.



제일 고생 많은 세탁통의 가장자리도 낡은 때수건이나 양파망등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서 닦고



먼지 잘 끼이는 오목한 부분은 물 약간 묻힌 칫솔로 청소하고


세탁기 뚜껑의 접히는 부분과 세제통도 꼼꼼하게 닦아요.
세탁기의 겉면도 너무 강하지 않은 솔에 비누를 칠해서 박박 닦아요.(세탁기 청소시 철 수세미는 절대 금지!!)
특히 몸체를 조립하면서 생긴 연결 부분도 잘 닦았어요.



계기판을 비닐로 덮어 테이프를 붙여 보호한 후에 샤워기를 약하게 틀어 청소한 부분을 골고루 헹구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이불 코스를 선택해 미지근한 물을  통에 가득 받아  정지 시킨후 식초나 락스를 부어 서너시간쯤 두었다가 1회 헹굼 코스로 돌려 물을 뺀 후 샤워기를 세게 틀어 통 안을 골고루 헹구어 다시 탈수 코스로 물을 빼 버립니다.
저의 기준으로 식초는 500 ml 한 병이나, 락스는 머그컵으로 한 잔 정도 사용해요.

닦은 먼지 걸름통도 햇볕 쪼여 말리고, 청소 끝난 세탁기도 몇 시간쯤 뚜껑을 열어 세탁기에게도 편안하고 시원한 휴식을 줍니다. ^^

세탁기를 한 번 청소하기 시작하면 주기적으로 안 할 수가 없어요.
청소하면서 쌓여 있는 먼지를 보면 의외로 많은 양에 놀라거든요.
세제 찌꺼기와 먼지등이 쌓여 세균이 번식하면 천식, 피부염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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