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 장아찌, 식감 대마왕
팽이버섯 장아찌
와~ 왜 진작 팽이버섯으로 장아찌 만들어 볼 생각을 못했을까요?
안 그래도 저렴한 팽이버섯을 새로 오픈하는 마트에서 더 싸게 팔길래 욕심껏 집어 오기는 했는데, 두세 번 먹으니 싫증 나서 새로운 요리법을 궁리하다가 만들었어요.
장아찌 맛이야 재료가 어떤 것이든 거의 거기서 거기지만 이건 뭐 완전 식감 대마왕입니다.
팽이버섯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단백질, 각종 비타민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고 몸 속의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이번엔 시험 삼아 조금 만들었는데, 다 먹으면 더 많이 만들려고 합니다.
재료; 팽이버섯, 간장, 설탕, 식초, 저민 마늘
버섯 뿌리 잘라 내고 먼지만 씻는다는 느낌으로 흐르는 물에 얼른 씻었어요.

체반에 고르게 펴서 물이 끓은 뒤 올려 4~5분 찐 듯해요.

설탕

간장을 같은 양으로 넣어 설탕 녹게 저어가며 한소끔 끓여요.
절대 뚜껑 덮으면 안 돼요, 자칫 끓어 넘쳐 가스레인지 난리 나요.

쪄진 버섯은 한 김 식혀 채반에 얹은 채로 눌러 물기 빼서 먹기 좋게 갈라서 밀폐 용기에 담았어요.

간장 설탕물 역시 미지근하게 식을 때까지 두었다가 같은 양의 식초를 부어 섞었어요.

얇게 저민 마늘 사이사이에 넣고 장아찌 국물 부어 뚜껑 덮어 실온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었어요.

냉장고에 넣기 전 저녁 반찬으로 담아봤어요.
간장물이 스며들어 색이 더 먹음직스러워져요.

그렇게 많이 짜지도 않거니와 아시죠? 팽이버섯 씹는 맛
맛있는 장아찌 1순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