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무 장조림, 무가 주인공 되버린
밑반찬술안주2020. 1. 9. 12:30
반응형
닭가슴살 무장조림 만들기
무가 주인공 되버린 맛
삼계탕을 하면 이리저리 채이기만 하는 닭가슴살로 장조림을 자주 만들어요.
이번에는 아예 따로 건져 무와 함께 장조림을 만들어 봤어요.
돼지고기나 소고기 장조림보다 훨씬 부드러워 저는 좋거든요.
그런데 무를 넣었더니 이건 뭐 고기보다 무가 훨씬 더 맛있네요.
준비물: 닭가슴살, 무, 조림간장, 맛술, 통마늘, 생강, 설탕, 홍고추
무는 큼직하게 깍뚝썰기 해서 밤톨처럼 돌려깍기했어요.
감자나 고구마같이 익으면서 모양이 흐트러질 일이 거의 없이 단단한 무지만 모양 내 보고 싶어서요.
닭가슴살은 삼계탕 하며 본격적으로 끓이기전 한번 데쳐 내는것 까지 해서 가슴살 부위만 잘라내 껍질 벗기며 헹구어 먹기 좋게 찢어가며 뼈 발라냈어요.
생수에 조림간장+맛술+생강(가루 넣었는데 편썰어 넣었다면 다 끓인 뒤 건져내요)+설탕 섞고
무와 고기 넣고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졸이다가 무가 거의 익어 갈때
통마늘(저는 편마늘)과 홍고추 넣고 마저 조렸어요.
주객이 전도된 닭가슴살 무 장조림
무는 간장물에 조리기만 해도 맛있는데 닭 육즙까지 스며 들어 더 맛있나봐요.
물렁한 무와 부드러운 닭가슴살이 참 잘어울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