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빈달루 커리, 돈가스 카레 덮밥
매콤한 빈달루 커리, 돈가스 카레 덮밥
처음 들어 보는 카레 이름, 빈달루 커리.
이건 또 뭔가 해서 찾아 보니 포르투갈어 포도주, 식초, 마늘에서 유래했고 후추, 마늘, 식초, 고추 등을 사용하며 인도에서도 아주 매운맛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일반 카레와 맛의 차이도 약간 있지만, 색이 아주 강렬(?)해서 담았던 그릇에도 물이 들 것 같아요. ^^
선물로 대용량을 받았는데 맛이 독특해 가끔씩만 만들어 먹고 있어요.
준비물; 밥, 돈가스, 빈달루 카레, 감자, 양파, 호박, 당근, 식용유
빈달루 커리.
처음 보는 카레, 넌 누구냐~
이렇게 생겼어요.
보기에는 잘 안녹게 생겼는데, 포장지에 '물에 갤 필요없이 분말보다 잘 녹는 풍부한 커리'라고 써 있어요.
음...
마치 어릴적 소꼽놀이 할때 고춧가루로 썼던 빨간 벽돌 부숴 놓은 것 같군...
감자, 양파, 호박, 당근 등 좋아하는 채소들을 깍뚝썰기 해서 기름에 1분 쯤 볶다가(감자 겉면이 살짝 투명해 질때까지)
원하는 카레 양보다 약간 더 물을 붓고(채소가 익도록 폭폭 끓어야 하는데 물이 졸아 드니까)
채소가 완전히 익도록 끓인 후 빈달루 카레를 넣어요.
올~~ 정말 덩어리 없이 잘 녹네요.
눌지 않도록 저어가며 뽀글뽀글 할때 까지 끓이면 끝.
카레를 만드는 동안 가스레인지 한 쪽에서는 돈가스를 튀겼어요.
어떤 돈가스 소스도 다 맛있지만 카레 소스 또한 기가 막히다는~ ^^
난 대신 또띠아도 몇 장 구워 곁들였어요.
색이 일반 카레와는 다르지요?
아주 강해요, 강해.
맛도 매콤 새콤, 자주 먹어 본 카레 맛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어쩌다 한번씩만 먹게 되요.
별미로는 괜찮은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