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떡 고사떡 만드는법, 쫀득한 통팥 찹쌀 시루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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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떡 고사떡 만드는법, 쫀득한 찹쌀 시루떡 만들기에요.

팥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대장 윤씨가 TV에서 통팥 시루떡 먹는 장면을 보고 군침을 흘리기에 만들었어요.

 

가끔 친정엄마가 고사떡 만드는 걸 봤기에 기억을 떠 올리며 만들었어요.

 

큰형님이 농사지어 보내준 팥과 찹쌀.

시간 있을때 믹서기로 갈아 찹쌀가루로 만들어 두었었기에 별다른 준비 없이 바로 만들었습니다.

 

떡을 좋아한다면 집에서 조금씩 만들어 먹는것도, 혹시 파는 것 보다 맛은 약간 덜 할지 몰라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준비물:   팥, 찹쌀가루, 소금, 설탕

 

팥을 6~8시간 물에 담갔다가 씻어서 삶아요.

몇 시간 담가 두어도 눈으로 별 차이가 없어 보이기에 씻어서 바로 삶은 적이 있는데, 죽어라 안 익어요.

그때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압력밥솥에 삶았으면 좀 나았을라나~

 

어쨋든 꼭 담갔다가 삶아야 해요.

 

처음 우르르 팥이 끓으면 떫은 맛을 없애기 위해 물을 모두 따라 버리고 새 물을 붓는데, 팥이 무르도록 한시간 이상 끓여야 되니까 넉넉히 부어요.

 

압력솥에 삶으면 금방 익는다던데, 쩌~~~~어기 속에 들은 압력솥 꺼내는 게 귀찮아 일반솥에 삶았더니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팥이 덜 익었는데 물이 부족하면 저는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끓여서 보충해요.

 

삶는 중간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요.

설탕과 소금을 넣는 걸 대비효과라고 하죠, 캬캬캬 나란 여자 한식조리사 공부하는 녀자~ ㅎㅎㅎㅎ

 

팥이 완전히 무르도록 익으면 감자 삶을때 분을 날리듯이, 볶는 것처럼 뒤적이며 수분을 날려요.

 

집에서 떡만들기

 

보송보송해지면서 수분이 모두 날아갔어요.

넓게 헤쳐서 김을 잠깐 빼요.

 

한식조리사 자격증

 

찜 솥에 물을 붓고 뚜껑 덮어 가스불을 켜 놓아요.

김이 오른 솥에 떡을 앉쳐야 되니까 미리 불을 켜 놓는게 좋아요.

 

찹쌀 가루를 만들때 체를 쳐서 보관했던거지만, 다시 한번 고운체로 쳤어요.

소금과 설탕을 적당히 넣고 골고루 뒤적여요.

 

 

 

구멍 뚫린 찜기에 면보를 적셔서 깔고 설탕을 바닥에 골고루 뿌리면 떡이 쪄졌을때 많이 묻지 않아요.

 

 

팥을 평평하게 깔고

 

 

쌀가루를 너무 꼭꼭 누르지 말고 덮은 후

 

 

그 위로 팥을 또 얹어요.

이런 식으로 켜켜이 쌓으면 되는데 팥 양과 쌀가루의 양을 잘 조절해서 얹어요.

 

마지막은 팥이 덮어져 있어야 해요.

 

시루떡 만드는법

 

뜨거운 김이 충분히 오른 찜솥에 올리고 센불로 25~30분쯤 찌다가 젓가락으로 떡을 찔러 보아 쌀가루가 묻어나지 않을만큼 익으면 그대로 뚜껑 덮어 불을 끄고 10분쯤 뜸을 들인후 꺼내요.

 

 

 

 

쫀득함의 최강전사 통팥 찹쌀 시루떡.

남편 어릴때 어머니가 이렇게 통팥으로 만들어 주셨대요.

 

깨톡에 이 떡 사진을 잠깐 올렸더니, 쌍둥이 포함 세아이의 엄마가 된 막내 아가씨가 어렸을때 먹던거라고 너무 먹고 싶다고 다음날 당장 사먹어야겠다고 하더군요.

가까이 살면 맛이 있던 없던 한 솥 쪄 주었을텐데..

 

으미 짠 한거.

 

고사떡 만들기

 

남은 떡은 뜨거운 기운만 가시면 일회용 봉투에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넣어요.

먹기 30분~1시간 전쯤에 꺼내 놓으면 말랑하게 녹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에궁~

먹기전에 엄마처럼 고사를 지내 볼 걸 그랬나?

나는야 종교 잡식성~

 

교회가면 기도하고 절에 가면 염불하는~ ㅎㅎㅎ

그래도 '도를 아십니까'는 아니라는~ ^^ 

 

밥 대신 절편 떡 무스비, 식사 간식 모두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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