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바지락 쑥국 끓이기
봄의 전령사 바지락 쑥국 끓이기, 바지락 조개 해감하기, 쑥 다듬는 방법 입니다.
한 숟가락만 먹어도 심장이 '쑥국쑥국' 해지는 쑥국. ㅎ
이쯤에서 한번쯤 먹어 주어야 봄에 대한 예의 아니겠어용?
더불어 제가 쑥을 대하면서 3단계로 심장이 '쑥국쑥국'해지는 순간을 소개해 보자면~
준비물; 쑥 한 줌, 바지락 한 봉지, 된장, 고추장, 파, 마늘
천일염 녹인 물에 바지락을 넣고 쟁반등을 얹어 한시간쯤 두어 바지락이 해감 되는 동안
쑥을 다듬어요.
1단계로 마음이 '쑥국쑥국'해지는 순간인데요, 봉지에서 꺼내 놓으면서 부터 올라오는 쑥 향이 정말 좋아요.
쑥 다듬는 방법, 간단해요.
시든 잎은 떼어 내고, 억세 보이는 줄기는 끊고 잡풀 등은 골라 내면 됩니다.
이렇게 다듬는 과정에서 더욱 진하게 쑥 향이 올라와 심장이 또 '쑥국쑥국' ^^
쑥을 모두 다듬고 나면 바지락을 손 볼 차례, 5분쯤 삶아 조개는 건져 내고 국물을 면보에 따라 걸러 받아서 혹시 모를 모래나 뻘을 2중으로 제거 했어요.
물을 많이 받아 쑥을 이리저리 흔들어 가며 그릇 바닥에 흙이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여러번 씻어요.
바지락 육수를 냄비에 담고 된장을 푸는데, 이번 된장국에는 고추장도 약간 넣어 봤어요.
파와 마늘과 씻어 놓은 쑥을 넣고 폭폭 끓이다가
불 끄기 5분쯤 전에 건져 놓았던 바지락을 넣고 잠시 더 끓여 마무리해요.
쑥과 국물을 한 숟가락 가득 먹어 보는 순간, 3단계 마음이 '쑥국쑥국'해지는 순간.
탱큐 봄. 매년 잊지 않고 돌아 와 주어서. ^^
마트에서 사는 쑥 말고 바구니 들고 나가 직접 캔 쑥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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