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돈가스 잘게 잘라 돈가스 볶음밥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2. 10. 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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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가 한 조각도 채 안 되게 남았어요.
새로 더 꺼내 튀기자니 귀찮고, 남은 것만 달랑 주자니 양이 너무 적고.
♪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볶음밥에 섞어 푸짐하게 보이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준비물; 남은 돈가스, 밥, 집에 있는 각종 채소약간씩(당근, 양파, 호박, 오이, 새싹 채소 등등), 볶음용 기름, 소금, 깨소금, 돈가스 소스나 케찹
남은 돈가스.
전자 레인지에 살짝 돌리거나, 팬에 다시 데우거나, 그마저도 귀찮으면 밥에 섞을때 시간을 좀 넉넉히 두어 그때 데우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데운 후 사진 보다 더 잘게 잘랐어요.
기름 두른 팬에 새싹 채소를 제외한 채소들을 소금 약간 넣어 볶다가
밥을 넣어 볶는 중간에 소금과 깨소금도 넣고
잘라 둔 돈가스를 넣고 섞어요.
돈가스 옷이 벗어지지 않게 힘빼고 살살. ^^
돈가스 소스통을 눌렀더니 '뿌지직'하며 몇 방울 나오곤 끝났어요.
대신 케찹으로 마무리.
바삭바삭 조각 돈가스가 씹혀요.
접시에서 숟가락으로 뜰 때 밥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 노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일단 맛을 보면 그 정도 수고로움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주변에 깔린 약간의 새싹 채소가 샐러드 역할을 해 주어, 밥과 돈가스와 샐러드의 맛있는 삼합이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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