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었던 오이, 생으로 무쳤더니 대박 반전

밑반찬술안주|2017. 2.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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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오이, 생으로 무쳤더니 대박 반전


나의 실험정신을 칭찬해 어깨 톡톡~ ㅎ


두부를 얼렸다가 요리 하면 특별한 맛과 식감이 있는 것에 힌트를 얻어 지난해 5월 말(무려 2016년 ㅠㅠ) 오이 하나를 냉동실에 넣어 두었어요.


어찌하다 보니 요즘에야 꺼냈는데, 내 예상을 뒤집는 반전의 맛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독거림이 오이지 저~~~~리 가라입니다.


오이가 저렴한 계절에 넉넉히 사서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먹으면 보관 기간도 길어지고 특별한 별미가 될 듯 합니다.



준비물;   얼린 오이, 파,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소금


오이를 얼리기전 소금으로 박박 문질로 겉을 깨끗이 씻었어요.



일회용 봉투에 넣고 풀어지지 않게 돌돌 말아서



냉동실 한 켠에 짱 박아 두었어요.


과연 어떻게 될까..



거의 9개월 만에 꺼내본 오이라는.


아주 그냥 꽁꽁 얼었네.


냉장실에 하룻밤 두니



완전히 다 녹았어요.


만져 보니 마치 오이지 같은 느낌.


생으로 무쳐 보려고 얇게 썰어서



두 손으로 물기를 꽉 짰어요.


잘게 썬 파도 넣고


오이 반찬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소금 넣어 조물조물 무쳐요.



오이 요리





얼었다 녹으면 팍 물러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쉽게 설명 하자면 소금 간 안 된 오이지 같은.


얼린 오이 무침


오독오독 한 씹는 맛이 내 귀의 달팽이관을 즐겁게 해 줘요.


당장 먹지 않는데 남는 오이가 있다면 냉동실에 보관 했다가 요리해 보세요.


식재료 절약도 되고 새로운 오이 맛도 보실 수 있을거에요. ^^


오이를 얼리면


라면 만큼 끓이기 쉬운 어묵 고추장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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